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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보자) 미국 테이퍼링 가속화,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

by 경린이네 2021.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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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연설

연초부터 주식시장을 들썩이게 했던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은 

"급등하는 인플레이션이 내년 하반기에 안정화될 것인지 확신할 수 없다"라고 밝히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대응하기 위해 연준의 자산 매입 규모 축소(테이퍼링) 진행 속도를

올릴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에 연준은 지난달 4일 열린 연방시장공개회의(FOMC) 정례회의 직후 내년 중순까지를 목표로

테이퍼링 시작을 공표하고, 11월과 12월 연준의 자산매입 규모를 월 150억 달러씩 줄이겠다고 밝혔다. 

 

테이퍼링

 

연방준비제도(Fed)가 양적완화 정책의 규모를 점진적으로 축소해나가는 것을 말한다.

즉 금리를 점진적으로 상승시킨다는걸 테이퍼링이라고 한다.

 

 

이것은 침체된 경기를 부양하기 위하여 취하였던 각종 완화 정책 등을 정상화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경기가 침체하면 기준 금리를 인하하거나 재정지출을 확대하여 유동성 공급을 늘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게 된다.

경기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시중에 유동성이 과도하게 공급되면 물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을 초래할 우려가 있다.

이에 대비하여 경제에 미칠 후유증을 최소화하면서 각종 비상조치를 정상화하여 재정 건전성을 강화해나가는 것이다.

 

 

테이퍼링은 ‘점점 가늘어지다’, ‘끝이 뾰족해지다’라는 뜻으로

2013년 5월 당시 벤 버냉키 미 중앙은행(Fed) 의장이 언급하면서 유명한 말이 됐다.

테이퍼링은 버냉키 의장이 사용한 것으로 같은 긴축이면서도 금리 인상을 의미하는

`타이트닝(tightening)'과 달리 양적완화 정책 속에 자산 매입 규모를 줄여나가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세계 경제 대통령'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 

 

미국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재택근무가 이어지면서 

가구와 컴퓨터 같은 전자제품 등에 대한 소비를 늘려왔고,

이런 수요급증은 부품 부족 현상과 결합해 공급망 혼란과 가격 상승을 초래했다.

 

이러한 공급망 병목현상이 장기화되면 결국 원자재 가격이 오르고

그 원자재 가격은 수입물가 즉 재정 물가에 영향을 준다.

이것은 고스란히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주게 되는데 

중장기적으로 물가가 상승할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이러한 인플레이션 현상을 잡기위해 통화정책을 시행하게 되는데

테이퍼링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투자자들은 금리인상을 예상해 자산을 매각하게 되고,

신흥국에서 달러 자금이 빠져나가 일부 국가의 경우 외환위기를 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는 것이다.

 

기준금리 인상

 

공급망 병목현상이 생각했던 것보다 장기화되면서 기준금리 인상 또한 앞당겨졌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파월 의장이 발표한 테이퍼링 가속화와 그에 따른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뭘까?

기준금리 인상은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주는 것일까?

 

예를 들어 살펴보겠다.

기준금리가 상승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내가 가진 빚일 것이다.

아주 당연하게 시중은행들은 대출에 대해 이자를 더 올려 받을 것이고,

대출이자가 비싸지면 대출에 대한 수요가 줄어들 것이고

자연스럽게 시중자금이 은행으로 흘러들어 가게 된다.

이런 걸 유동성 흡수라고 한다.

 

곧 테이퍼링은 금리 상승을 불러오고 금리 상승은 

유동성 흡수를 일으키는 것이다.

이렇게 시중자금이 흡수가 되면

사람들은 위축되어 투자를 꺼리게 되고

그로 인해 주식투자이든 부동산 투자이든 수요가 줄어들고 

집값은 떨어지고 주가는 하락하는 것이다.

 

이런 과정 때문에 시장에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에서

언제 테이퍼링을 실시할지를 매우 예민하게 주시하며

증시는 테이퍼링 이야기만 나와도 공포심리에 휩싸여 위축되게 된다.

며칠 전에도 파월 의장의 한마디로 코스피가 70% 하락하며

경악스러움을 금치 못했는데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긴밀히 지켜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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