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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주정(알찬 주식정보)/전주탐(전망 좋은 주식 탐방)

셀트리온 / 분명 오를 주식인데 오르지 못하고 구르는 이유?? ㅠㅠ

by 경린이네 2021.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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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주식을 시작했을 땐 이미 셀트리온이 최고의 정점을 찍고 내려온 시점이었다.

(사실 정점을 찍고 내려왔음에도 비싸서 사기가 망설여졌다 ㅋㅋ)

서정진 명예회장님은 너무 유명한 분이시라 

그분의 강연을 유투브로 보고 감명받았더랬다.

말씀을 참 시원시원하게 잘하신다.

 

망설였을 때 그때 가격이 27만 원인가 했던 것 같은데

셀트리온이 39만 원대 최고점을 찍은 이후 

오늘 최하위 가격을 찍었다. 211,500원.

 

셀트리온에 대해 그전부터 공부해온지라

난 망설임 없이 질렀다. 

 

내가 산 가격은 212,000원이다.

내가 살 당시만 해도 내가 최저점에서 샀다고 생각했는데

웬걸 더 떨어짐 ㅠㅠ

 

 

 

작년 12월  셀트리온 주가는 40만 원을 코앞에 두고 고꾸라져

현재 21만 원선까지 밀려  거의 반토막이 난 신세다.

당초 3분기 내에 마무리될 것 같았던 렉키로 나의 유럽 승인이 미뤄진것이 원인이었다.

그러다가 유럽에서 렉키로나의 정식 품목허가를 받은 직후인 지난 15일 셀트리온 주가는 9% 급등했다.

지난 15일 장중 셀트리온 주가는 25만 원선을 웃돌기도 했다. 

반짝 상승하더니 또 하락하기 시작했다.

 

아니 하락할 이유가 없는데 대체 왜 자꾸 하락하는 거지?

유튜브에서 자주 듣던 세력들의 농간인가? 

뇌 속 드라마를 찍으며 이유가 뭔지 알아보았다.

 

 

오늘 주가가 하락한 이유는

3년 전 불거졌던 셀트리온의 분식 회계가 또다시 재점화하면서 이다.

금융당국이 셀트리온에 대한 감리위원회 심의에 착수했다고 기사가 났다.

 

금융당국이 셀트리온에 대한 감리 심의에 나섰다는 소식에

셀트리온, 셀트리온 헬스케어, 셀트리온제약 등 3개 사가 동반 급락했음 ㅜㅜ

 

그럼 감리 심의에 걸릴만한 뭔가가 있다는 소린가?

지난 2018년 2분기에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셀트리온에 국내 판권을

218억 원에 판매하고 이를 매출에 반영했다.

이 덕분에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2분기 영업적자를 상쇄하고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근데 이게 왜 문제가 되느냐면

국내 판권을 판매한 것이 회사의 영업 활동에 따라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매출이 아닌 만큼

영업외 수익으로 반영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금융당국이 국내 판권 판매에 따른 매출 과다 계상 문제에 대해서는

허위라는 점을 입증하지 못했지만,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재고 손실을 축소해 장부에 반영한 정황 등을 확인했고,

약품 재고의 가치 하락을 재무제표에 축소 반영했다는 게 금감원의 감리 결과이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지배구조상 직접적으로 엮여있지 않다.

하지만 지분 구조를 따라 올라가면 최종적인 대주주가 서정진 회장으로 같다.

즉 장사는 따로 하지만 물건을 납품하는 사람은 같다는 얘기.

셀트리온은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약품을 팔고,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이를 다시 시장에 판매하는 구조다.

서정진 회장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

아빠가 약을 만들어 아들한테 팔면 아들은 시장에 약을 팔고 ㅋㅋㅋ

 

사업을 해보지 않아서

이게 크게 문제 될 게 있나? 

나라도 저렇게 할 것 같은데? 싶은 생각이 안 든 게 아니다.

이건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애매모호한 관계 때문에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누적 재고 문제, 거래 가격의 적정성 등에 대한 문제 제기가 적지 않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것만이 아니다.

최근 셀트리온을 바라보는 시장 참가자들의 시각이 엇갈리고 있다.

'렉키로나'가 최근 유럽 사용 승인을 얻으면서 이에 따른 매출 증대 기대감과

경구용(먹는) 치료제 출시에 따른 우려감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렉키로 나의 성과에 따라 셀트리온의 주가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머크와 화이자 등 글로벌 제약사들이 잇달아 먹는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셀트리온의 주사형 치료제가 시장을 점유할 수 있느냐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구심이 커진 것이다.

렉키로 나는 주사 형태이기 때문에 의사 등 전문 의료인이 필요하지만

머크와 화이자가 개발하고 있는 치료제는 알약 형태여서

의료인 없이도 쉽고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머크와 화이자는 5일 복용 기준 30~40알, 약값이 무려 700달러(한화 약 83만 원)이다 ㄷㄷㄷ

 

반면에 렉키로 나는 병원에서 60분간 주사 투약, 가격은 40만 원이다.

치료기간과 가격 면에서 렉키로 나에 점수를 주고 싶다.

효과는 같은데 단지 먹는 간편성 때문이라면 

바쁜 현대인들은 병원에 가서 주사 맞을 듯.

 

하지만 사람의 마음은 다 제 각각이듯이

지난 7일 정부는 미국 머크(MSD)와 화이자, 로슈 등이 개발 중인 먹는 형태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를 선구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40만 4000명분의 경구용 치료제를 확보할 계획이며, 

머크 20만 명 분과 화이자 7만 명분에 대한 구매 약관을 이미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렉키로 나의 계약 물량에 따라

셀트리온의 실적 및 주가의 방향성이 좌지우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 일부 국가 및 동남아 지역 등에서 비축 물량 계약이 체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계약 규모에 따라 4분기 실적이 추가 상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증권가는 셀트리온의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면서도

목표주가는 일제히 하향 조정했다. 

현재 국내 증권사들이 제시한 셀트리온 목표주가는 28~30만 원으로,

상승여력(11일 종가 기준)은 41.1% 수준이다.

올해 초 내놓은 목표주가(36만~43만 원)보다 7~8만 원가량 내려와 있는 상태다. ㅠㅠ

 

 

정부는 현재 수도권의 코로나19(COVID-19)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이 같은 위기 상황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위중증 환자 발생을 억제하기 위해

국산 항체치료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허가받은 코로나19 국산 항체치료제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렉키로나' 뿐이다.

총리 언급 이후 국내 의료 현장에서 렉키로나 사용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셀트리온에서 이미 렉키로 나를 흡입형으로 만들기 위해

호주에서 임상 중에 있다.

 

나는 이런 이유로 아직은 셀트리온에게 기대할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치료제에 이상이 있지 않은 한

내가 산 가격에서 더 하락하지는 않을 것 같다. (바람이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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